Oct 23, 2014

오늘의 마지막 딴짓 : 최근 근황


그러고보면 전 블로그에서는 이런식으로 나의 요즘을 기록하곤 했었구나





거대한 설치 작업을 하려고 장소물색하느라 바빴다.
나는 공사장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되게 좋아한다.
그리고 아저씨들의 타이포 그래피






매일 보고싶다.







광주 비엔날레에서 제일 좋았던 영상 작업 중 하나의 일부인데
응? 블로그스팟엔 안올라가지는건가 흥칫핏
내 마음속에만 간직하는 것으로..



















평생 이사하는 게 인간의 삶이겠지
근데 이건 이름이 너무 세서 슬프다





11월 초에 작업실을 빼야한다.
여름에 땀뻘뻘 흘리며 친구들 고생시키며 이만원이나 주고 사왔는데
작업에 쓰지도 못하고 저렇게 모셔두고 있다






졸전회의 집중 안한대요








9월부터 계속 되고 있는 이 작업은 옮기는게 제일 문제였다.
너무너무 무겁고 이동이 절대 간편하지 않다.
집이라는 게 그런거겠지..








그런 의미에서 긴장되고 초라하고 지칠대로 지친 셀피
(왜?)





안녕










한 작업 하는 동안 다른 퍼포먼스 영상도 촬영할 요량이었는데
한꺼번에 두개는 역시 못하겠더라. 마침 장례식 갈일도 생겨서 다 해논 밥에 재를 확 뿌려버렸다. 하지만 사실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못 찍은게 크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여러밤을 잠도 잘 못자면서 끙끙대기만 했다. 새벽에 깨서 고물상에 일찍 가기도 했었다.
사람들 여럿 쓰는 일만큼은 당연한 소리지만 준비는 적어도 전전날에는 다 되어있어야겠다..고 직접 살로 교훈을 얻는 시간이었다.











대학원을 준비하는 두 남매
빨리 졸업했음 좋겠다 싶다가도 그 말 쉬이 뱉지 않는다.
당췌 몇살인지 여자인지 애매한 존재로 변모해가는 나










분명 그리워질것같다고.
그리워하는 것은 단순 장소는 아니구 이때의 시간과 사람들이다.
더더욱이 다시 반복되지 못할 조합이겠지













새콤달콤이 작게씩 나누어져 있는 이유는 다 따로 있는거다.
절대 한통을 혼자 다 먹어서는 안된다.
(엄청 늬끼해)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