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 2014

가을노래



김동률-그게나야

김동률의 목소리, 피아노 선율, 공유라는 배우 1명, 커튼이 잔뜩 쳐진 무채색 방.
화면에 좁은 여백을 둔 쪽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눈 클로즈업.

끝까지 눈물없이 가도 충분했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들지만,
그리움과 그로인한 무력감을 보여주는 방식이 충분히 담백하게 느껴진다.
그런 종류의 감정은 철저히 개인의 것이어서.
셔츠 단추를 잠글때에도, 두 귀를 이어폰으로 꽉 막아도,
간신히 넘쳐 흐르지 않을만큼만 넘실거린다.









자이언티-양화대교

건반악기 느낌의 미디 사운드같은 Zion.T 목소리,
마젠타~옐로,그린 계열의 그라데이션 색보정/조명, 택시 색상,
양화대교와 무대라는 공간의 대비, 어룽어룽 다중으로 상이 맺히는 촬영방식.

택시기사와 그가 가장인 가정의 형편은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가난할 수록 남에게 설명하기 복잡한 애매하고 속아픈 스토리가 넘치기 마련인데,
그 시절의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지리하게 설명하는 대신 당시 상황에 대한 간결한 윤곽만 그려내는'듯한' 가사, 그리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행복하자라는 울림이 있다.
"택시 ㄷ쥬롸버 taxi driver~", "어린날의 날 /그날의 날~", "행복하자-".
하 무척이나 세련되다.










Sam Smith-Stay with me

이건 ^.^ 뮤비보다 오디오로만 듣는게 더 좋은것은 왜일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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