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5, 2014

붙들기와 버림 사이




처연한 새벽이다


이제는 정말로 욕심을 버려야지

놓아주자 놓아주자 놓아주자

불순물을 다 절단해서 내다버리자

가장 심플하게

가장 절제해서

내일을 잘 맞이하자

찾아온 이들을 안아주자

그것이 지금의 나의 몫

그것이 어제와 오늘 중간지대에서 맘먹을 수 있는 최고의 것


주님손꼭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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